인터뷰어 :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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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비온에서 CTO 이면서 인재개발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장봉진 부사장입니다.

2) 다른 회사와 다르게 인재개발원장을 겸직하고 계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대표님이 올해부터 각 사업부서의 임원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담당임원 역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인사부서의 업무를 경험해보고 이해시켜서 회사의 전략과 혁신에 변화를 주기 위함입니다.

3) 다른 조직에서는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시도라서 놀라운데 어떤 회사인가요?

회사 업력은 이러닝 회사로 시작해서 20년이 된 에듀테크 1세대 기업입니다. 업력은 오래되었지만 조직문화는 벤처나 스타트업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임원들도 나름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요즘 말하는 ‘꼰대’ 같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대표님도 평소에 항상 그런면을 강조하시기도 하지만, 다른 임원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습과 노력을(예를 들면 대학원 진학)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자율주행차 키트를 독학으로 공부해서 비즈니스화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육업종이다보니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습능력이 내재화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4) 유비온은 최근 폭풍성장과 함께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계시는데 팬데믹의 영향때문인가요?

작년 1월부터 30명 가까운 사람을 채용했고, 지금도 채용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혹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에듀테크가 갑자기 커져서 그 혜택을 보고 있는거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사실은 몇 년전부터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METAARI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정체를 보이다가 2015년부터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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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에듀테크라는 용어를 만들고 협회회장을 지내신 분이 대표님입니다. 팬데믹이 시장의 흐름을 앞당긴 부분은 있지만, 대세로 진입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5) 인재개발원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 초에 대표님이 ‘Big Tech Ubion’ 으로 거듭나기 위한 5가지의 미션을 제시하였고, 그 중에 Tech 기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HR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해졌습니다. 그 역할을 담당할 인재개발원 조직을 별도로 만들어서 HR 전문가를 채용하였습니다. 인재개발원은 에듀테크 사업의 성장에 따른 필요한 인력 채용을 담당하고, 신규입사자들의 안정적인 조직정착과 육성을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앞으로는 전사 HR을 담당하면서 각 사업부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며, 구성원들이 업무를 통해 성장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6) 유비온이 다른 경쟁회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우위는 무엇이 있나요?

세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업력은 오래되었지만 신생 벤처회사와 같은 문화를 유지하면서, 출산 여성도 일을 그만두지 않고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통해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잘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워라밸을 유지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해외사업만 해도 인력이 없어도 못할 정도로 사업기회가 많고, 국내 같은 경우 저희와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싶어하는 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의 연락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저희는 성장하고 싶은 인재들이 탐이 나는 곳일 수 있습니다. 에듀테크 분야를 개척하면서 새로운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배워야할 것도 많습니다. 직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는 인재를 유인하고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부서근무 혹은 직무확대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입니다. 대기업은 인력풀이 많아서 순환보직 체계가 잘되어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건상 그렇지 못합니다. 저희는 개발자로 시작해서 컨설팅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PM으로 입사해서 엔지니어나 개발자로 일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타부서나 타직무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는 것은 왠만한 회사 아니면 시행하기가 어렵습니다.

7) 인력을 채용하시면서 후보자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지금은 정보화시대를 넘어 디지털 혁신의 시대입니다. 새로운 산업,새로운 생활방식 등 이 모든 것이 디지털화와 IT신기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IT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는 분이면 유비온에서 인재로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신기술을 단순히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에 접목시켜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입사 지원을 부탁합니다.

8) 유비온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업종에 있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유비온은 교육쪽에서 나름 꽤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그동안 홍보를 하지 않아서 다른 교육회사와 다르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있지만, 올해부터는 좋은 인재들이 많이 입사할 수 있도록 기업홍보를 늘리고 있습니다.. 유비온은 여러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서 독립사업부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에듀테크 사업부문은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에듀테크 산업이나 기술에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